카이로는 아랍어의 '승리'에서 유래한 지명이며 이집트의 수도이자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입니다. 북이집트 삼각주에 자리잡고 있으며 6,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수 많은 이집트 문명의 보고입니다. 특히 카이로 주변 기자지구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는 세계적인 유적지이기도 하며, 이집트 여행의 시작과 끝을 이 곳 카이로에서 시작합니다.

 
"고고학 박물관" 은 세계 최고의 고대 이집트의미술품과 고고학 유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그레코로만시대 초기에 이르는 유물 약 10만 점을 소장 및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 대부분은 이집트 각지의 신전유적이나 무덤에서 발굴된 유물들 이며,
유명한 유물로는 "제 18왕조 말 투탕카멘 묘의 부장품","카프레왕","멘카우레왕","람세스왕" 등의
조상, 서기, 귀족, 궁정부인, 일하는 노예의 조상 등이 있습니다.

올드카이로는 이슬람 교를 국교로 하고있는 이집트에서 기독교의 성지와 같은 곳입니다. 올드카이로에는 초기 기독교인들이 지은 요새와 수많은 교회, 콥틱 수도사님들의 공동 묘지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올드 카이로 안에는 알무 알라카 교회, 콥틱 박물관, 성조지 교회, 성 세르지우스 교회, 산타 바바라 교회 등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이슬람 국가인 이집트에 어울리지 않을 법한 기독교 교회가 존재해 약간 색다른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시타델은 카이로 중심부인 타흐리르 광장에서 남동쪽으로 2.5km 거리의 무카탐 언덕에 있는 이집트의 중세 요새입니다. 십자군 전쟁으로부터 이집트를 지키기 위한 용도로 세워졌습니다. 1860년대에 케디브 이스마일(1863-1879 재위)에 의해 압딘 궁전으로 정부가 이전되기까지 이집트 정치의 중심지였습니다. 동서로 폭이 가장 넓은 곳은 약 800m이고, 남북으로는 600m입니다. 출입구는 남동쪽의 알-가발 문과 서쪽의 알-가디드 문이 있고, 북동쪽 끝에는 군사적 목적의 망루가 있습니다. 현재 요새 안에는 1318년에 세워진 칼라운 모스크, 1528년에 세워진 술레이만 파샤 모스크, 1828년에 세워진 무함마드 알리 모스크가 있습니다. 또한 1949년에 이곳으로 이전된 국립군사박물관과 1814년에 세워진 알-가우하라 궁전 등이 있어 카이로 관광의 중심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븐 툴룬 모스크는 카이로에서 가장 크고 오랜된 모스크로 카톨릭교에 의해 설계되어 876~879년까지 야스쿠르 언덕에 건축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큰 규모와 세련된 장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이븐 툴루 모스크는 이슬람 양식의 걸작 중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높이 187m에 이르는 카이로 타워는 타흐리르 광장에서 도보 이동(약 10분 소요)이 가능합니다. 최정상 부분에는 이집트의 상징인 연꽃모양으로 이루어져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타워의 맨 윗층은 회전하는 레스토랑, 카페와 전망대가 있습니다. 카이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아래는 나일강이 흐르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피라미드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고대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피라미드. 피라미드를 지키는 전사 스핑크스와 쿠푸왕의 '태양의 배' 등 이집트 고대 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기자 지구는 카이로에 속해있는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기자 지구는 카이로에서 서쪽으로 13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버스로는 약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피라미드가 건축된 시기는 약 4,500년전 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카이로가 도시로서 의미를 갖춘 것보다 약 2,500년 정도 앞서 건축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에도 등록되어 있는 기자 피라미드 지구에서 고대 이집트의 위대한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발견된 수 많은 피라미드 중 여행객들에게 가장 유명한 피라미드는 기자 지구의 3대 피라미드입니다. 쿠푸왕의 피라미드에서부터 카프라 왕의 피라미드, 멘카우라 왕의 피라미드까지 보존 상태와 규모 면에서 이집트 최고 피라미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 중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단연 최고의 피라미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원전 2,650년경 전 만들어진 것으로 이집트의 피라미드 중 가장 크고 오래된 피라미드입니다. 20년 동안 2만~3만 명이 동원되어 건축되었으며, 규모 만큼이나 엄청난 인원이 동원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자의 몸에 인간의 머리 형상을 한 "스핑크스" 는 왕권의 상징이자 수호의 동물로 묘사됩니다.
전체길이 약 70m, 높이 약 20m, 얼굴너비 약 4m의 거대한 석조 구조물로
이집트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적지로 볼 수 있습니다.
스핑크스의 얼굴은 이집트 역사의 굴곡을 말해주듯 코와 턱 수염 부분이 파괴되었습니다.
스핑크스는 왕자의 권력, 즉 고대 이집트 왕권의 힘과 
'지평선상의 매’를 나타내는,태양신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태양의 배는 태양의 신 '라'가 우주를 항해할 때 태양의 배를 이용한다는 전설에 따라 쿠푸왕이 사후에 하늘을 여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목조 배입니다. 발견 당시 훼손이 많이 됐었지만 오랜기간 동안 일본 자본에 의해 복원되어 현재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입장할 때 신발에 덧신을 신어야 하며 기자 지구를 관광할때 잠시나마 강렬한 이집트 태양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화려한 조명과 웅장한 사운드를 통해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쇼입니다. 빛과 소리의 쇼는 여러가지 언어로 진행되며 내용은 조금 지루할 수도 있지만 낮에 보던 풍경과는 사뭇 다른 환상적인 기자 피라미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여름이라도 밤에는 추울수도 있으므로 관람 시에는 긴 소매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칸 엘 칼릴리는 카이로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과 비슷한 이집트 최대규모의 시장입니다. 저렴한 기념품에서부터 고가의 보석세공까지 한 곳에 모여있어 언제나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세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모든 상품은 정찰제가 아닌 흥정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흥정만 잘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기념품을 구매할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재래시장을 떠나 하나의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칸 엘 칼릴리를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스탄불은 그리스 시대에는 비잔티움, 동로마 시대에는 콘스탄티누스황제의 이름을 딴 콘스탄티노플로 불리워졌던 터키 최대의 도시이며, 약 1,600년동안 문화와 역사를 상징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중간에 위치하여 상업과 문화의 요충지이며, 현재는 골든 혼 하구를 경계로 신 시가지와 구 시가지로 나뉩니다. 구 시가지를 중심으로 주요 관광명소가 몰려있으며, 터키여행 뿐만아니라 유럽여행의 교통 요충지로 매년 이스탄불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스탄불의 상징이자 비잔틴 건축의 최고봉은 아야소피아입니다. 터키를 점령한 오스만 제국은 기독교 성당이던 아야소피아를 이슬람 사원으로 개조했습니다. 여기에 성이 차지 않았는지 오스만 제국의 사람들은 바로 건너편에 아주 비슷하게 생긴 아름다운 사원 하나를 더 지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블루모스크'라는 별명을 가진 술탄 아흐메드 모스크입니다. 사원 안쪽을 2만개의 푸른색과 녹색 타일로 장식했기 때문에 해가 막 뜬 아침이나 해질녘에 가면 빛에 반사된 타일이 황홀한 파란 빛을 만들어냅니다. 터키의 이슬람사원으로는 유일하게 6개의 첨탑이 세워져 있는데 첨탑의 갯수는 사원의 레벨을 결정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건설 당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당시 사원 건설을 지시한 황제가 금(Altin)으로 만든 첨탑을 세우라고 지시하고는 예루살렘으로 순례를 갔는데, 금을 조달할 수 없었던 건축가가 금이 아닌 6개(Alti)로 잘못 듣고 세웠다고 변명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약 1,700년 쯤 전, 이스탄불은 로마제국 제 2의 도시였습니다. 그때의 이름은 비잔티움(Byzantium). 로마황제는 비잔티움을 '콘스탄티노플'이라고 불렀습니다. 비잔티움과 콘스탄티노플과 이스탄불은 같은 도시입니다. 이스탄불이 로마제국의 번성한 도시였을때 지어진 대성당이 바로 이 아야소피아입니다. 바티칸의 성베드로 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었습니다. 이후 오스만 제국이 터키를 점령하면서, 성당은 이슬람사원이 되었습니다.  이슬람 정복자들은 성당을 파괴하지 않았습니다. 내부의 기독교식 모자이크 장식은 코란의 문자로 덮어버렸고 성당 주위에 이슬람 사원의 상징인 뾰족한 첨탑(미나렛)을 세웠습니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의 상징이자 비잔틴 미술의 가장 아름다운 걸작으로 손꼽히는 건축물입니다.

※ 복장주의: 아야 소피아는 박물관이므로 복장 제한이 없지만 이 곳은 종교시설이기 때문에 긴팔, 긴바지를 입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 머리카락을 가리는 스카프와 긴치마가 필요합니다.(입구에서 대여 가능)

한 때 세계 최강국이었던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영광과 힘을 확인할 수 있는 경이로운 궁전입니다. 이스탄불의 상징 아야 소피아에서 걸어서 몇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습니다. 돌마바흐체 궁전이 생길때까지 약 400년 동안 터키의 정궁 역할을 해왔으며 한때 궁전에 거주하는 인구가 5만명이 넘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4개의 정원과 각 정원에 딸린 건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금남(禁男) 구역 하렘(Harem)이 있던 제2정원에는 모두 400여개의 방이 있었는데 여성들과 황제, 환관들만 출입할수 있었습니다.  제3정원의 보물관은 궁전관람의 백미입니다. 터키 황제가 사용하던 갑옷과 화려한 무기, 보석 장신구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보스포러스 해협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평지의 언덕에 자리하고 있어 이스탄불을 찾는 여행자들이 반드시 들르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입니다. 15세기 실크로드를 타고 건너온 동서양의 문물이 교환되었던 시장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그 역사도 600년이 넘습니다. 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수만 20개가 넘고 미로같은 60개의 시장길에 모두 5천여 개의 상점이 밀집해 있습니다. 터키의 대표적 특산품인 카페트부터 각종 장신구와 향신료, 식료품 뿐만 아니라 보석, 수공예품 등 다양한 제품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단, 관광객들이 워낙 많이 몰리는 곳이다보니 가격은 그리 저렴한 편이 아닙니다. 터키어를 할 수 있다면 흥정을 하면서 원하는 값에 살 수 있지만 순진한 관광객은 바가지를 쓰기 십상입니다. 한국인 여행자들이 늘어난 덕분인지 시장길을 지나다보면 우리말로 손님을 부르는 호객꾼들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주말엔 하루 40만명 정도가 방문한다고 합니다.
세계 각국의 여행자들이 모이는 곳이니 만큼 소매치기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카파도키아는 터키 중앙 아나톨리아에 위치한 지역의 총칭이며, 바람과 비의 침식으로 인해 세계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독특한 볼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특수성으로 인해 로마제국시대에는 박해를 피해 온 기독교인들에게 훌륭한 피난처를 남겨주기도 하였습니다. 카파도키아는 사진찍기에 적합한 곳이므로 이날의 의상은 사진이 잘 나오는 화려한 색상의 옷차림이 적당하며 카파도키아는 겨울에 매우 추운 곳이므로 내의나 목도리, 장갑, 모자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파도키아에서만 느껴볼 수 있는 특별한 선택 동굴 호텔. 터키 내에서도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진 카파도키아는 수많은 신혼여행객들과 관광객들이 동굴 호텔에서의 특별한 숙박을 즐기기 위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카파도키아의 아름다운 야경과 조화를 이룬 동굴 호텔에서 터키식 만찬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동굴 호텔은 가격대 별로 종류가 다양하여, 예약시 행사 담당자에게 취향에 맞는 호텔로 사전문의 부탁드립니다.

예레바탄 사라이는 터키어로 '지하궁전'이라는 뜻으로, 이스탄불에 남아 있는 수백 개의 고대 저수조 중에서 가장 큰 저수조입니다. 이스탄불이 비잔티움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이었던 6세기에,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인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콘스탄티노플의 부족한 식수를 해결하기 위해 아야 소피아(성 소피아 성당) 옆 지하에 건설했습니다. 길이 143m, 너비 65m의 거대한 지하 저수조로 4m 간격으로 높이 8m의 기둥들이 있습니다.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 북쪽 19km 지점의 벨그라데 숲(Belgrade Woods)에 있는 강물과 지하수를 수도관을 통해 끌어와 모아놓는 구조였는데, 저장량이 8,000톤에 달합니다. 지하 내부를 둘러볼 수 있도록 나무 통로가 만들어져 있고 동굴 가장 안쪽에는 메두사의 조각상이 거꾸로 세워져 있습니다. 가장 큰 공간은 높이 9m의 대리석 기둥 336개가 모여 있는 곳으로 기둥들이 28개씩 12열로 서 있습니다. 007시리즈 영화가 촬영된 곳이며 관광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세계 3대 요리로 손꼽히는 터키의 음식 *
- 터키 음식은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한 편입니다. 단, 해산물은 그다지 싸지 않습니다. 물론 고급 음식점과 유명 관광지에서는 음식값이 다소 비싼 편이지만 터키인들이 주로 애용하는 곳들은 저렴하죠. 언어 소통의 불편만 감수한다면 관광객을 상대로한 레스토랑보다는 터키인들이 이용하는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게 여러모로 좋을 것입니다.

1. 아침 식사를 터키어로 카왈트(Kahvalt)라고 하는데, 주식으로 빵을 썰어 먹거나, 버터, 치즈, 오이, 토마토와 올리브(초록색과 검정색이 있고, 소금에 절여서 나옴)가 있으며 소시지, 꿀, 삶은 계란과 과일도 함께 챙겨 먹기도 합니다.

2. 터키에서는 길거리에 도넛처럼 생긴 빵을 파는 모습을 흔히 볼수 있습니다. 이것이 시밋 SIMIT인데 터키 사람들은 이것으로 아침식사를 대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3.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에서는 미디에 돌마라는 것을 길거리에서 파는 광경을 많이 보는데 이것은 홍합에 밥을 넣어 만든 음식입니다. 코코레츠라는 음식도 있으며 양곱창을 꼬챙이에 감은 다음 돌리면서 불에 구워서 만든 음식으로 듈룸으로 만들거나 샌드위치나 빵에 넣어서 판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