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꿈꿔왔던 곳이지만 북유럽 여행을 다녀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인지 기대와 설렘이 다소 반감된 시점에 떠나게 된 코카서스 여행.. 그러나 그곳에서 마주한 자연과 역사와 문화는 기대 그 이상이었다. 거대하고도 척박한 자연환경과 지리적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견디며 살아낸 그들의 역사와 문화는 화려하진 않지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함께 여행한 우리 언냐들처럼~~ㅎㅎ 이번 여행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사람들이다.. 다년간의 여행으로 배려와 이해심이 몸에 밴 여행 동지 언냐들~~(패캐지 여행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조합임.^^), 가끔 특유의 유머 코드로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하신 이정익인솔자님, 한국어로 진심을 다해 설명하며 안내해주셨던 우즈베키스탄 박사가이드님(성함 생각안남^^), 참좋은 지사장님, 샤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순수함과 진심과 열정을 장착한 조지아, 아르메니아 임정현가이드님.. 이 모든 사람들이 노력하며 함께 했기에 아름답고 편안한 여행이 만들어진 것 같다.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고 짧지 않은 여행 무사히 마치게 됨을 하나님과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임정현가이드님의 화려한 날들을 위해 기도합니다.^^(가는 곳곳마다의 식당들 넘넘 멋졌습니다..) 참!! 트빌리시 숙소 샤워기 전환 꼭지 앙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