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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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여행 이야기

유럽의 숨은 진수를 느낄 수 있었던 정현 팀장님과의 8박 9일

구분/지역 : 패키지 > 유럽

작성일 : 2025.03.05 작성자 : 김** 조회수 : 1208

 몇몇 유럽국가들은 경험을 했기에 이번에는 좀 특별한 나라에 도전하고 싶어
 고심 끝에 결정한 '베네룩스 3국 독일 8박9일'
 역시나 '참 좋은 여행'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꼈던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베테랑 정현 팀장님의 노련한 운영과 경험담은
 여행 기간 내내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었음은 물론이고,
 여행의 묘미를 한껏 끌어 올리는 신의 한 수였지 않았나 싶네요^^
 
 여행 초반 2월 유럽의 변덕스런 날씨 탓에 흐리고 비오는 날이 이어져 살짝 아쉬웠지만
 비가 내리는 시간에는 고호 미술관, 마우리츠 미술관에서 비 대신 예술의 세계에 흠뻑 젖고
 바람이 거센 시간에는 쇼핑이나 자유시간으로 효율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에서 꿋꿋이 버틴 쾰른 성당을 시작으로
 처음 보는 동화 같은 집들과 운하와 바다가 어우러진 지역 히트호른
 네덜란드 전통 음식인 청어 절임(하링)을 맛볼 수 있었던 볼렌담.
 
 고흐의 세계에 푹 빠질 수 있었던 미술관과 넓은 공원(뮈세임플레인)의 분위기에 도취하고
 세계적인 맥주 중 하나인 하이네켄 박물관에서의 맥주 공부(?)와 생맥주 시음도 하고
 크루즈 투어로 운하 곳곳을 누빈 다음 걸으면서 느낀 담 광장을 포함한 암스테르담의 고풍스러운 자태.
 
 비 바람과 함께 해서 아쉬웠지만 그 덕에 힘껏 도는 풍차를 볼 수 있었던 잔 세스칸스.
 덴하흐에서 맞이한 마우리츠 하위스 미술관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와
 빛의 마술사 '램브란트'의 최초 단체 초상화인 '해부학 강의' 등은 아직도 여운이 남습니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 유산인 유랍 북부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벨기에 브뤼헤.
 '마르크트 광장'에서 마차를 타고 아기자기한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 보고
 성혈이 모셔져 있다는 '바실리크 성당'은 종교인에게는 꼭 한 번 들러볼 곳 같습니다.
 
 어쩌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오줌싸개 동상' 이 있는 브뤼셀.
 빅토르위고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 극찬한 그랑팔레스 광장이었는데,
 석식 후에 덤으로 야경까지 만끽할 수 있어 두 번의 감동을 받았네요.
 
 벨기에 소도시 디낭은 폭격을 당한 도시라고 하기에는 너무 유유자적한 모습이었고,
 섹소폰 명소답게 마을 곳곳이 형형색색의 색소폰으로 예쁘고 아기자기했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성채(시타델)에 올라가서 본 '노트르담 성당' 과 마을 전경은 황홀 그 자체.
 
 마지막 나라, 룩셈부르크는 아름다운 아돌프 다리와 정돈된 듯한 도시가 인상적이었고
 황금 여신상 아래의 한국전쟁과 세계 대전 참전 기념비에서 숙연한 마음도 가져보고 나서,
 성밖 아래쪽 마을도 돌아보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다리 위에서 분위기만 ㅋㅋㅋ
 
 또 하나의 룩셈부르크 비안덴에서는 비안덴 성의 아름다운 자태에 반하고,
 빅토르 위고가 살았다는 곳과 식사를 했다는 식당을 둘러보면서
 그는 무슨 생각을 하면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을까 잠시 동화되어 보기도 했네요.
 
 기대도 하지 않았던 독일의 트리어에서의 카니벌 체험과
 독일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천년을 간직한 로마 시대 유적지
 모젤 강변의 코헴에서는 독일 속으로 깊숙히 한발 들어선 느낌이 들었네요.
 
 서유럽의 강소국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정말 궁금한 부분이 많았던 나라들이었는데,
 많은 부분에서 갈증이 해소된 의미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그 나라도 나라이지만
 현지 가이드없이 혼자서 전 일정을 소화하셨던 정현 팀장님 덕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해박한 지식과 전세계를 거의 다니신 다양한 경험.
 
 거기에 좀처럼 보기 어려운 유우머 감각은 여행 기간 내내 지칠 틈도 없이 만들어 주신 것 같습니다.
 첫 유럽의 설레임과는 또 다른 느낌의 유럽을 느껴 보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 드리고 싶은 상품입니다.
 정현 팀장님께는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아~! 추가로 덧붙이면 대부분 호텔이 기대보다는 시설이 좋았고,
 식사를 하는 곳도 외곽이 아니고 관광지 중심부의 고급스러운 곳이 많아 즐거웠습니다.^^
 상품을 기획하신 분들과 본사에서 애써 주신 성미린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p.s. 소중했던 추억이 묻어 있는 사진도 몇 장 덧붙입니다.
 
 (1일차-첫번째) 독일 쾰른 성당
                     1248년부터 600여년간 지어진 157m 높이 성당으로 세계 3대 고딕 성당(밀라노, 세비야) 중 하나.
                     2차 대전 폭격에서도 일부만 훼손되고 그대로 보존된 성당으로 스테인드 글라스가 유명
 
 (1일차-두번째) 네덜란드 히트호른(Giethoorn)
                     동화 같은 마을로 유명하며 주변 운하를 운행하는 보트가 명물
                     스머프 마을이라고도 불리며 습지 생태 공원안에 위치하고 있음
              
 (1일차-세번째) 네덜란드 볼렌담(폴렌담)
                     네덜란드 북쪽에 방파제로 둘러 싸여 있는 작은 어촌 마을로 
                     청어(하링) 절임 등이 유명하고 네덜란드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음
 
 (2일차-첫번째) 반 고흐 미술관
                    동생 테오와 그의 부인 요한나가 소장하고 있던 작품과 편지를 바탕으로 설립된 미술관
                    해바라기, 감자먹는 사람들, 까마귀 나는 밀밭, 아를의 방 등 작품 전시
 
 (2일차-두번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운하
                     수백개의 다리로 연결된 네덜란드의 운하의 모습으로
                     유람선을 타고 둘러볼 수 있음
 
 (2일차-세번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성 니콜라스 바실리카 성당
                     네덜란드 중앙역과 담광장 사이에 위치한 성당으로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짐
                     쌍둥이 종탑과 벽면 둥근 장미로 유명하며 성 니콜라스는 암스테르담의 수호 성인이라 함
 
 (3일차-첫번째) 네덜란드 잔 세스칸스
                     풍차가 마을 곳곳에 있는 것으로 유명한 마을이며
                     마을 집 지붕이 대부분 흰 테두리의 목조 건물로 되어 있어 이색적임
 
 (3일차-두번째) 덴하흐(헤이그) 마우리츠 하위스 미술관
                     노란색 건물이 미술관으로 겉으로 보기에는 오른쪽 국회 건물 대비 외소하게 보이나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렘브란트의 '해부학 강의' 등 의미있는 회화 전시
 
 (4일차-첫번째) 벨기에 브뤼헤 마르크트 광장
                     아담하고 작은 도시이나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심지어 저기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듀벨 맥주와 점심을 먹었습니다. 대~박~
 
 (4일차-두번째) 벨기에 브뤼셀 그랑플라스 광장
                     브뤼셀 중심부 광장으로 빅토르 위고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 한 곳
                     근처에 있는 오줌싸개 동상으로도 유명하며 초콜렛과 와플의 성지 
 
 (5일차-첫번째) 벨기에 디낭
                     섹소폰 발명가 아돌프 삭스가 태어난 벨기에 남부의 소도시로
                     디낭 노트르담 성당, 요새, 강이 어우러진 풍경이 일품
 
 (5일차-두번째) 룩셈부르크 중앙역
                     아돌프 다리로 유명한 룩셈부르크 도심 지역으로
                     전 유럽으로 연결되는 중앙역도 명물이라고 함
 
 (6일차-첫번째) 룩셈부르크 비안덴
                     비안덴에는 룩셈부르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성을 갖고 있으며
                     빅토르 위고가 살던 집이 있고 그가 이용하던 음식점이 아직도 운영중
 
 (6일차-두번째) 독일 트리어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한 모젤 강변에 위치한 마을로
                     검은 문(포르타 니그라) 이라는 천년 전 로마시대 유적 등이 남아있으며 칼 마르크스의 고향 
 
 (7일차-첫번째) 독일 코헴
                     독일 서부 모젤 강변 소도시로 약국, 기념품 가게 등 조그만 상점이 많음
                     강변에 있는 집들이 각양 각색으로 아기자기하게 펼쳐져 있음
 
 (음식 체험) 개인차는 있겠지만 저는 정말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닭다리 찜, 미트볼, 고로케, 홍합탕, 포크스테이크, 송어구이 그리고 한식까지...
 
      
 
    
 
 좋다~ 좋다~ 참 좋은 여행~
 이제 또 다른 여행지 선택하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