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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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여행 이야기

5박 6일 코스타세레나 여행기(기항지 니가타, 하코다테)

구분/지역 : 패키지 > 일본

작성일 : 2024.06.18 작성자 : 이** 조회수 : 3943

5박6일동안 다녀온 코스타세레나 후기입니다. 사실 전 크루즈 초심자라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여행은 비행기로만 가봤지 배 타고 일본 가는건 상상이 안 가더라고요? 그런데 참좋은 크루즈로 라이브도 하고, 워낙 크게 행사를 진행하다보니 궁금해서 예약해봤답니다.
 
부산역에 도착해서 부산항여객터미널로 부지런히 가줍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요.  코스타세레나호는 워낙 크니까 가는 길에도 보이더라구요? 저기 큰 배가 내가 탈 배구나~하면서 마음이 두근두근 했답니다. ㅎㅎ
 
우리가 탈 코스타세레나 크루즈 배에요!
 
 
첫째 날 배에 들어가서 제 객실을 찾았습니다. 따라따라따~ 하면서 방을 구경해 봅니다. 전 오션뷰 클래식 1층이었는데 방이 깨끗하고 아늑해서 좋았어요 ㅎㅎ
 
 
배를 돌아다녀보니 5층에 참좋은여행 데스크가 뙇! 참좋은여행 직원분들이 얼마나 친절하신지ㅠㅠ 배가 워낙 커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느라 해멨는데 다 잘 알려주셨습니다.
 
배에서 맛있는 식사도 해주고~ 바에서 젤라또도 맛봅니다. 이탈리아 크루즈다 보니 이탈리안 젤라또가 JMT! 피스타치오맛 꼭 드세요 두 번 드세요.
 
 
크루즈에 가면 꼭 가야 할 카지노, 재즈바 사진입니다. 바는 사진에 나온 곳 말고 여러 곳에 있어요. 소주도 판답니다~
 
 
팁: 매일 아침에 선상신문으로 그날 하루의 프로그램을 알려줍니다. 크루즈에 가시면 쉴 틈이 없어요. 프로그램 꼭 체크해두시고 부지런히 돌아다니셔요!
 
 
둘째날은 하루종일 배 안에 있는 날~
오늘 드디어 안성훈, 진해성의 공연이 있었어요. 어찌나 노래를 잘 하던지ㅠㅠ 괜히 미스터트롯2 1, 3등이 아니더라고요? 관객들 호응도 장난아니었어요. 첫날 부산항에서 안성훈 팬들에게 안성훈 부채를 받았는데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ㅋㅋㅋ
 
 
저녁에 맛있는 이탈리아 피자와 함께하면서 둘째 날 마무리입니다. 따끈따끈 화덕피자를 한 입 베어물자마자 녹진한 치즈 맛이 일품이에요. 피맥 짠~하고 둘째날 마무리입니다.
 
 
셋째 날 니가타 기항지 투어입니다. 이날은 비가 많이 왔어요ㅜㅜ 그런데 오히려 좋았습니다.
빗소리 기분좋게 퍼지고, 빗방울이 맺히는 일본 나무들을 보니 제법 운치 있더라고요.
첫 여행지는 니가타 로프웨이였습니다. 지브리 영화 <모노노케 히메>에서 본 숲 같이 예뻤습니다.
전망대에서 탁 트인 숲 한번 구경해주고~ 비가 오는데 안개가 뭉게뭉게 피는 숲이 신비로웠어요.
 
 
드디어 니가타 점심! 테마도마리 어시장에서 먹었습니다. 일본 해산물 정식인데요, 된장국, 사시미, 생선구이 등이 나왔습니다. 니가타가 고시히카리 쌀의 원산지래요. 그래서 그런지 쌀밥이 진짜 맛있더라고요. 일본의 찐한 미소시루도 정말 별미였습니다.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네요..꿀꺽
 
 
테라도마리 어시장에 상점이 많습니다. 니가타의 명물은 쌀(고시히카리)이에요. 그래서 사케와 쌀과자(센베)가 유명합니다. 선물로 사케 하나 사가도 좋아요 ㅎㅎ 저도 한 병 샀습니다.
꼬치도 많이 팔아요. 저는 오징어랑 고시히카리 당고를 골랐습니다. 시장 안에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어서 빗소리를 들으면서 먹방도 시전했지요~
 
 
 
 
 
세 번째 여행지는 야히코 신사였습니다. 가이드님이 오미쿠지(운세 뽑기)를 해보라고 해서 시도해봤는데, 이게 웬걸 대길이 나왔습니다 ㅎㅎ 올해는 로또 당첨이 예정된 걸까요?
?
 
 
넷째 날, 하코다테 기항지 투어입니다.
첫 여행지는 하코다테산 전망대. 하코다테의 별 모양 정원을 보러 가볼까요?
멋진 낮 풍경을 보면서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어떻게 이런 모양 정원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요? 여기는 위에서 보는 것도 예쁘지만, 밑으로 내려가서 꽃 앞에서 사진을 찍어도 예쁘답니다 ㅎㅎ
 
 
두 번째 여행지는 트라피스트 수도원이에요. 경건한 마리아 상이 우리를 반겨주네요. 예쁘게 사진 한 장 찰칵~찍어줍니다. 소소한 기념품샵도 있어서 묵주, 엽서를 사도 좋을거같아요! 쿠키도 있더라고요.
 
세번째, 아카렌가 창고는 하코다테의 쇼핑 천국입니다. 드럭스토어, 아기자기 소품샵, 해산물 가게 등 없는 게 없어요! 북해도 명물인 로이스 초콜릿도 판답니다. 저는 드럭스토어에서 홋카이도 특산품 마유크림을 샀답니다 ㅎㅎ
 
 
드디어 마지막 하이라이트, 하코다테 로프웨이 야경!
여기 로프웨이가 <명탐정 코난>의 배경인가봐요! 로프웨이 올라가는데 ‘보쿠와 코난데스~ 아리가또’ 이런 안내방송이 지나갔던 기억이 나요 ㅋㅋㅋ 코난 팬들은 그냥 못 지나치겠어요!
 
예쁜 사진 한 장 찍었어요. 저기 저희 코스타세레나 크루즈 보이시나요? 반짝이는 야경이 예술이에요. 괜히 3대 야경 하는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안에 북해도 특산품 과자도 많이 파니까 쇼핑도 잊지 마세요~
 
 
다섯째 날. 크루즈 마지막 하루이니 뽕을 한번 뽑아볼까요?
 
수영장에 가서 물놀이도 한 번 해줍니다. 수영장 물이 엄청 차가워도 잠시 몸을 담그면 금방 또 적응해요 ㅎㅎ 자쿠지에 가서 몸을 녹여도 좋습니다. 수영을 좀 배워둘 걸 그랬어요ㅠ.ㅠ 물 첨벙첨벙해도 재미 있었답니다😊
 
헬스장에 무동력 트레드밀도 있어서 열심히 뛰어줬어요. 헬스장 시설이 잘되어있더라고요. 아침에 바다를 보면서 뛰는 헬스장은 크루즈 말고 찾기 힘들죠.
 
 
 
5일차 저녁, 마지막 밤이라고 베스타 레스토랑에서 직원들이 피날레 공연을 했답니다. 싸이의 'DADDY'에 맞춰서 크게 춤추시더라고요! ㅋㅋㅋㅋ 너무 흥겨웠습니다. 손님들이 다 모여 기차놀이 춤도 췄어요!
 
 
마지막 날
세상에..시간이 이렇게 빠를 줄이야ㅠㅠ 너무 아쉬워요! 그래도 웰컴 백 부산을 외치며 항구로 돌아옵니다. 항구에서 예쁘게 사진 한 장 찍어주고~
부산항에서 코스타세레나 크루즈 안녕~~ 손인사도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크루즈 여행을 하면서, 챙기면 좋은 아이템들을 소개합니다.
1. 수영복: 물놀이를 하려면 꼭 가져와야죠. 수영장에는 탈의실이 따로 없어서 객실에서 따로 옷을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2. 어댑터: 저는 오션뷰 클래식 객실이었는데, 220V 콘센트 하나랑, 110V 콘센트 하나가 있었어요. 돼지코 어댑터를 가져가시면 전자기기 충전이 용이하겠죠?
3. 샤워기필터: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가져가시는게 좋아요! 저는 없어도 잘 지냈는데, 물이 한국 물이랑 약간 달라서 준비하시는것도 추천합니다.
4. 액상 멀미약: 사실 배가 워~~낙 커서 멀미는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다만 멀미에 민감하시거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으면 조금 어지러우실 수 있어요! 만일을 대비해 액상 멀미약을 하나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저는 가져가긴 했는데, 안 먹었어요 ㅎㅎ)
5. 볼펜: 선상신문을 볼때 프로그램을 체크하고 필기하기 좋아요. 
 
앞으로도 더 즐거운 참좋은 크루즈를 기대하며 후기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