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여행을 다녀온 고객분들의
솔직한 여행 이야기

하롱베이와 소주병 뚜껑의 추억

구분/지역 : 패키지 > 동남아

작성일 : 2024.04.13 작성자 : 최** 조회수 : 1557

3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닌빈, 하롱베이)여행을 위해 아시아나 항공에 탑승했다.
지금은 달랏&나트랑 및 다낭 쪽 여행지로 많이들 다녀오신 것 같다.
하지만 베트남의 대표 여행지는 예나 지금이나 하롱베이가 으뜸이지 않을까 싶다.
여행 첫날은 닌빈 번농에서 삼판배를 타고 1시간30분가량 긴 수로를 한 바퀴 돌고 나왔다.
 
뱃사공의 노젓는 소리
꾸꾸욱~ 꾸욱! 물새소리
까르르~ 까르르~ 우리들의 웃음소리
살랑살랑 바람끝에 춤추는 물풀들
 
노젓는 아저씨가 힘들 거 같아 쳐다보면
씨~익 미소 지어주는 순박함에
우리들도 씨~익 미소로 답변한다.
 
"행운이 있음 염소도 볼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우리에게 그런 행운은 없었다.
 
여행 둘째 날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하롱베이!!
박태근 가이드님의 탁월한 선택으로 
베트남의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게 되었다
"다들 날씬하고 예쁘니 아오자이가 잘 어울리실 거 같아요"
우와~ 박군 최고!! (ㅎㅎ)
야시장에서
본인들한테 어울릴법한 색상의 아오자이을 입어보고
어릴적 설날에 꼬까옷을 받아든 아이들 마냥
함박꽃 미소와 설레임을 선물 받았다
 
아오자이를 입고 하롱베이 선상에서의 씨푸드 식사!
케익과 푸짐한 과일로 차려진 후식 테이블!
'분위기 있는 째즈 음악까지 흘러나왔다면 훨~씬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하롱베이의 멋진 풍경!
아오자이 곱게 차려입은 우리들!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시는 박군 (ㅎ~)  
 
 
 
40층의 인피니티풀에서의 수영은 최고입니다.
언어소통이 원활하지 않아서 더 유쾌했던 인피니티풀의 직원 (ㅋ ~)
친절하게 뷰포인트도 알려주고 사진도 찍어주셨다
늦은 시간 우리들만의 자유를 맘껏 누리며
하롱베이의 야경을 가슴 한 다득 담아왔다.
 
여행 마지막날
"제가 소주병 뚜껑이라도 눈에 붙이고 누님들을 즐겁게 해드려야 했었는데...."
우리들은 "하하하~"  "낄낄낄~"대며
"아녀~ 제발 그러지마요 ㅋㅋ"
'어떻게 하면 편안하고 행복한 추억을 가지고 갈 수 있게 할까 '하는 가이드님의 마음을
순간순간 느끼고 있었던 터라
오히려 우리가 보탬이 되지 못한 것 같아 모두들 미안함이 가슴에 얹혀 있었다.
 
"oo누님은 한국 가시면 꼬~옥 병원가서 건강 체크하시고~"
"누님들 모두 건강하세요~"
패키지 여행을 다녀보았지만 마음에 울림을 줬던 가이드는 없었던 것 같은데
'짧은 만남에서도 은은한 풍경소리 같은 인연도 있구나~'
박태근 가이드님!
당신 때문에 <참 좋은 여행사>에 대한 이미지가 한결 더 좋아졌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야 합니다.!!